경북도, AI·첨단산업 공모서 국비 4445억 확보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올해 인공지능(AI)과 첨단전략산업 분야 정부 공모에서 국비 4445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해당 분야 공모에서 따낸 국비 2034억원의 2배를 넘었다.

도는 지난해에는 특화단지 2건과 방산혁신 클러스터가 지정됐으며 올해는 특화단지,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등 정책공모 5개를 지정받았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7월 민선 8기 이철우 도정의 선제적 조직개편과 정책 결정이 주효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경북도는 메타AI과학국을 신설해 소재부품산업과와 바이오생명산업과를 메타AI과학국 소관으로 변경해 첨단과학 산업 간 연계와 협업이 쉽게 했다.

도는 첨단전략산업(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미래선도 기술(디지털·AI), 제조산업 혁신 등 지역 강점을 활용해 정부 공모사업에 도전한 결과 디지털 트윈(가상 모형) 시범 구역 조성(141억원), 제조업 AI 융합 기반 구축(300억원), 초거대 AI 클라우드 팜 실증 및 AI 확산 환경 조성(111억원) 등이 선정됐다.

또 올해 세포배양 식품 규제자유특구와 바이오·백신산업 특화단지, 전기차 사용 후 핵심부품 순환이용 후보 특구 등 정부 정책 지정 공모사업에서 성과를 냈다.

도는 첨단과학산업 간 연계와 협업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조직을 개편해 정부의 AI 및 첨단산업 육성과 제조업 혁신 등 정책 방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좋은 결과를 거뒀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철강, 이차전지, 전자 등 지역 주력산업이 대내외적인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공모 사업이 지역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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