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세계 항공업계 매출이 1조 700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전망했다. 올해 9640억달러(전망치)대비 약 11%늘어난 것이다.IATA는 보잉 에어버스 여객기 인도 지연 등 악재가 있지만 엔데믹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여행 수요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항공 업계의 순익도 올해 315억달러에서 내년 약 366억달러까지 늘고 여행객 수도 역대 최대치인 52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IATA는 이어 내년까지 여객기 공급 부족에 따라 항공사들이 신규 여객기를 확보하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이외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확실 성은 변수가 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해서는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점쳤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공약대로 인수합병(M&A)을 시작으로 셰일가스 시추 관련 규제 완화 등 기업 친화적 정책을 보인다면 수익이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