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민 소득 대비 구매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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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민의 소득 대비 구매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로스앤젤레스 소재 대형할인매장에서 쇼핑하고 있는 소비자들[heraldk.com]

캘리포니아 주민의 1인당 소득 대비 구매력이 낮아 평균소득이 낮은 사람들이 이주해오기 어려운 이유로 꼽혔다.

미국 50개주의 소득과 비용의 차이를 알려주는 미 연방 경제분석국(US Bureau of Economic Analysis·BEA)의 연례 ‘가격평등’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캘리포니아주의 1인당 소득은 8만1,300달러로 6번째로 높았다.미국 전국 평균 1인당 소득 6만 9,800달러보다 11.2% 많은 것이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의 소득은 미국에서 네번째로 많은 세금부담으로 빛을 낼 수가 없다.2023년 캘리포니아에서 소득 대비 세금을 나타내는 이른바 ‘실효세 비용률’은 14.9%로 전국평균 12.2%보다 높다.뉴욕이 16.9%로 1위, 매사추세츠가 16%, 코네티컷이 15.4%로 캘리포니아보다 높을 뿐이다.세금비율이 가장 낮은 주는 미시시피로 7.7%에 불과했다.

소득에서 생활비와 세금을 뺀 소비가능 소득, 즉 구매력은 2023년 캘리포니아가 1인당 6만1,400달러로 미국에서 26위 정도였다.소득순위는 6위인 캘리포니아 주민의 구매력은 26위로 미국 50개주 가운데 중간 정도인 셈이다. 미국 전국 평균 구매력은 1인당 6만1,300달러이니 캘리포니아 주민은 연간 고작 100달러 더 쓸 수 있을 뿐이다.

다른 주에서 캘리포니아로 이주하고 싶어도 이같은 구매력 소득이 낮아 주저하는 이유가 되고, 특히 저소득층은 그저 ‘캘리포니아 드리밍’만을 꿈 꿀 뿐이라는 지적이다.

구매력이 가장 높은 주는 와이오밍으로 8만100달러로 1위, 사우스다코타가 7만5,600달러, 노스다코타가 7만3,600달러,코네티컷이 7만3,400달러,네브라스카 7만1,000달러의 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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