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활주로 앞에 놓인 술잔과 손 편지

국화·술잔·핫팩 등으로 희생자 위로

 

31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인근 철조망에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손 편지와 술잔 등이 놓여 있다.

[헤럴드경제(무안)=서인주 기자] “편안한 곳에서 영면하세요” “승객 목숨을 구하기 위해 애쓰신 기장님 고맙습니다”

31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인근 철조망에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손 편지와 술잔 등이 놓여 있다.

손편지에는 애도와 슬픔, 안타까움, 고마움 등을 담은 사연들이 바닷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사고 직전 동체 착륙을 시도한 기장과 부기장에게 감사를 전한 손 편지에는 ‘탑승객 모두가 좋은 곳에 가셔서 편하게 영면하셨으면 한다’는 바람이 함께 적혔다.

31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유가족들이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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