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화면 캡처] |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한국인 유튜버가 베트남 다낭의 마사지숍에서 여직원에게 “키스하자”고 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영상을 올려 논란이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유튜버 베트남 돌총각(이하 유튜버)이 다낭 마사지숍에서 마사지를 받는 영상이 갈무리돼 확산했다.
영상에 따르면 유튜버는 마사지숍에서 ‘바디 스크럽’을 받고 싶다고 주문했고, 여직원 A씨(19)와 B씨(19)가 유튜버를 응대했다. 유튜버는 이전에도 해당 마사지숍에 온 적 있는 듯 A씨와 B씨에게 “나 보고 싶었냐”, “많이 보고 싶었냐”며 친분을 표시했다.
마사지가 시작되자 유튜버는 B씨에게 “지금까지 몇명 사귀어 봤냐”며 “키스도 안해봤겠네”, “한번도 키스해본 적 없냐”, “내가 너의 첫사랑이 되어도 될까”, “넌 숫처녀냐”며 부적절한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B씨가 대답을 피했지만, 유튜버는 계속 “대답해 빨리. 못 들은 척 한다”며 채근했다.
마사지 침대에 누워있던 유튜버는 B씨는 점점 더 노골적인 말을 쏟아냈다. 그는 “이런 자세로 키스해본 적 있냐”, “남친은 누워있고, 네가 남친 머리 위에서 키스하는 거”, “입술 마사지는 입술로 해주는 거냐. 지금 한번 해보자”고 말했다. 마사지가 끝나고도 유튜버는 “B는 언제 퇴근하냐”며 데이트를 요청했다.
유튜버의 영상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유튜버는 7일 해당 영상을 비공개한 상태다.
한편, 해당 유튜버는 베트남에서만 10년 이상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베트남 유흥문화, 마사지업소 등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