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칸분슌· 히야니키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외모 때문에 괴롭힘을 당했던 일본의 한 남성이 다이어트와 외모 관리를 한 뒤 인플루언서가 돼 인기를 얻으면서 인생이 완전히 달라진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노력하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며 외모나 체형에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을 돕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일본 매체 슈칸분슌(주간문춘)은 2024년 가장 화제가 된 기사 1위로 코스프레 인플루언서 히야니키(33)의 이야기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히야니키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외모에 관한 사연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에는 못생긴 외모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지만, 20대 이후 체중 감량과 외모 관리를 통해 지금은 수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가 됐다”고 밝혔다.

히야니키는 64kg이었던 체중을 54kg까지 감량하고, 외모를 바꾸기 위해 5년간 꾸준히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패션과 메이크업 공부에도 몰두했다.

그는 “저녁을 일찍 먹고 다음 날 아침을 거르며 16시간 공복을 유지했다”며 “배가 고플 때는 삶은 달걀만 먹었고, 빵이나 파스타 같은 밀가루 음식을 철저히 끊었다”고 말했다.

그는 탄수화물을 끊은 이유에 대해 “탄수화물 과다 섭취시, 피부가 거칠어질 수 있기때문”이라고 밝혔다.

히야니키는 “학창시절에는 친구가 한명도 없었는데, 자신감이 생기니 지금은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이 두렵지 않고 친구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은 노력하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며 “과거의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히야니키는 미용 컨설팅 업체를 창업해 외모나 체형에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