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단백질’이 미국 식음료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단백’을 강조한 유제품이 건강한 간식으로 뜨고 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식품사는 단백질 함량을 보강한 요거트나 푸딩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네슬레 브랜드 린달스(Lindahls)도 ‘초콜릿 브라우니 단백질 푸딩’을 선보였다. 유제품 업체 다논의 오이코스 프로(Oikos Pro)는 ‘단백질 강화 요거트’를 선보였다. 코카콜라의 페어라이프(Fairlife) 브랜드 역시 다양한 단백질 쉐이크를 판매하고 있다.
요거트와 디저트뿐만 아니라 치즈도 고단백 제품이 대세다. 영국의 사푸토(Saputo Dairy)가 선보인 고단백 체다 치즈 ‘캐서드럴 씨티(Cathedral City)’가 대표적이다. 치즈 중에서는 코티지 치즈(cottage cheese)가 인기다. 단백질이 풍부하면서 다른 치즈보다 열량이 적어서다.
최근에는 코티지 치즈를 베이커리나 디저트에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aT 관계자는 “미국에서 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많은 유제품 브랜드가 독자 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며 “단백질 간식 시장에 대한 꾸준한 시장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