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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정재(왼쪽부터) 사내이사,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제공] |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와 함께 국내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중심으로 신사업을 추진한다. 나아가 B2B뿐만 아니라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도 열어놨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지난 9월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창업자 겸 CEO 방한을 계기로 국내 시장에 맞춘 서비스 개발 및 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협력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의 협력은 이정재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사내이사와 스리니바스 CEO 만남을 계기로 성사됐다.
퍼플렉시티는 지난 2022년 AI 검색엔진 서비스를 출시하며 업계 주목을 받은 기업이다. 스타트업임에도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지난해 기준 기업가치 90억달러(약 13조원)를 인정받은 곳이다.
스리니바스 CEO 지난해 9월 유영상 SKT CEO를 만나 ▷상호 투자 ▷공동 마케팅 ▷에이닷과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지원 등 협력을 약속한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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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 주인공 배우 이정재가 세계 팬들과 만난 모습을 영상으로 담고 있다. [이정재 SNS 캡처] |
양사는 퍼플렉시티 AI 검색엔진 인터페이스(API)를 기반으로 ▷커머스 ▷온라인 광고 ▷마케팅 ▷엔터테인먼트 등 4개 분야에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에게는 맞춤형 설루션을,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는 맞춤형 메시지 및 쇼핑 경험, 최적화된 콘텐츠 추천 등 설루션을 제공하고, 기업을 대상으로는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기술 세일즈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커머스 분야에서는 AI 기반 대화형 상품 검색 서비스를 도입해 이용자 의도를 분석하고, 상품명과 이미지, 설명 등 맞춤형 결과를 제공한다.
온라인 광고에서는 AI 챗봇을 활용한 간편한 광고 설정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기존의 복잡한 수작업 설정 방식을 개선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외에도 마케팅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특정 장면, 키워드, 등장인물 대사 등만으로 관련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개인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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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배우. [헤럴드DB] |
아티스트유나이티드 관계자는 “퍼플렉시티와의 협력은 단순히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AI를 활용한 국내 기업 맞춤형 설루션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은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국내 AI 설루션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을 주도할 발판이 될 것”이라며 “개인화된 마케팅 메시지, 맞춤형 쇼핑 경험, 최적화된 콘텐츠 추천 등으로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