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톡신제제 ‘나보타’도 1864억원
매출·영업이익·이익률 역대 최고치 경신
매출·영업이익·이익률 역대 최고치 경신
대웅제약 신약 ‘펙수클루’(사진)가 출시 3년만에 연간 매출 1000억원의 블록버스터품목으로 등극했다.
국산 34호 신약으로 개발된 P-CAB(칼률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약물이다. 2022년 7월 출시 이래 P-CAB 계열 국산 경쟁 신약보다 빠른 속도로 달성한 실적이다.
10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펙수클루는 지난해 국내외 합산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뒀다.
기존 PPI(프로톤펌프 저해제)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짧은 반감기, 낮은 복용 편의성 등을 개선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도 지난해 대폭 성장, ‘메이저 톡신’으로 자리잡았다. 연간 매출 1864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수출비중은 84%다. 특히, 세계 최대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는 미용톡신 시장점유율 13%를 기록하며 2위에 안착했다.
이밖에 ‘우루사’도 96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올해 1000억원 매출에 다가섰다. 최근엔 간기능 개선 뿐 아니라 위절제 위암환자의 담석예방과 효과로 한국 위암치료 가이드라인에 등재되며 주목받고 있다.
한편 대웅제약은 2024년 개별 기준 매출액 1조2654억원, 영업이익 1638억원, 영업이익률 13%로 1년만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3% 성장하며 영업이익률도 18% 상승했다.
회사 측은 “2년 연속으로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이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