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투어 경기위원회 기동력 좋아진다..올해부터 1인승 카트 도입

KPGA와 메이트모빌리티의 조인식 장면.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KPGA투어 경기위원회가 올해부터 1인승 골프카트 ‘SINGLE(싱글)’을 타고 대회 코스를 누빈다.

KPGA는 2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KPGA 빌딩에서 메이트모빌리티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메이트모빌리티는 올해부터 향후 5년간 KPGA투어 대회에 경기위원회가 사용할 1인승 골프 카트 SINGLE 8대를 지원한다.

SINGLE은 기존 골프 카트와 달리 페어웨이 내 주행이 가능해 경기위원들이 카트 도로로 이동하는 갤러리를 피해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오갈 수 있다. 이에 따라 경기위원들은 선수들이 위치한 곳으로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메이트모빌리티는 맞춤형 차량에 경기위원들의 기동성과 효율성을 고려하여 SINGLE의 속도를 상향 조절하고 선수들의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후진음을 최소화하거나 제거하기로 했다. 날씨가 좋지 않을 때 안개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헤드라이트 광량을 조절하며 기존 후면 카트백 거치 공간을 활용해 경기 운영에 필요한 장비를 보관할 수 있는 수납 공간을 추가했다.

메이트모빌리티는 경기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도 함께 개발해 도입하기로 했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경기위원장이 한 눈에 현재 경기위원들의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관제 시스템, 경기위원 개별 통신 및 위치 정보 제공, AI 기술을 활용한 룰북 탑재, 경기위원들이 현장 상황을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사진, 동영상 업로드 기능 등을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메이트모빌리티 이상현 대표이사는 “SINGLE 도입으로 투어 대회 운영 측면에서 효율성은 극대화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양 사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트모빌리티는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을 기반으로 골프 문화 산업을 혁신하는 기업으로 AI 캐디 시스템을 탑재한 1인승 전동 골프 카트 SINGLE을 출시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SINGLE 도입에 KPGA 투어 경기위원회도 반색하는 분위기다. 권청원 경기위원장은 “SINGLE은 기존 카트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카트다. SINGLE 도입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원활한 경기 운영을 도모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SINGLE이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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