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1할 타율도 무너졌다…밀워키전 3타수 무안타 ‘타율 0.083’

김혜성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의 시범경기 타율이 1할대도 지키지 못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이틀 연속 침묵하며 팀내 입지가 더욱 불안해졌다.

김혜성은 26일(미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시범경기 타율은 0.083(12타수 1안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3-3으로 맞선 4회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다저스가 상대 두번째 투수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공 2개를 묶어 3점을 뽑으며 추격전을 펼치전 때였다.

1사 2루 기회에서 로드리게스를 상대한 김혜성은 그러나 3루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2루 주자 데이비드 보트는 3루에 안착해 진루타가 됐다.

김혜성은 8-3으로 앞선 5회초 세번째 타석에서도 앞선 타자들의 연속홈런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몸쪽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공수교대 때 크리스 뉴얼과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지 언론들은 전날 “김혜성은 타격에 의문점이 있다”는 데이비드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하며 정규시즌 개막 전 마이너리그 강등을 유력하게 점쳤다. 이런 가운데 이날 역시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마이너행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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