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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 [성동구 제공]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성동구 공공시설 셔틀버스’를 오는 5월 중 확대 운행한다고 5일 밝혔다.
성동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주민들이 필수 공공시설을 생활권 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성공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성공버스’는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노선에 공백이 있는 금호동과 응봉동, 행당동, 성수동 일대를 운행한다. 성동구가 설립 및 운영하는 교육·문화·예술·체육시설, 공공도서관, 동 주민센터 등 주요 공공시설을 연결한 22개 정류장을 지난다. 공공시설 이용자와 교통약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현재 노선(제1노선) 정류장을 일부 조정하는 한편, 2개의 신규 노선을 추가해 총 3개 노선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먼저, 서울숲복합문화체육센터를 기·종점으로 소월아트홀, 성동구청, 금호1가동 주민센터(성동구보건소 금호분소), 성수문화복지회관 등 성수동과 금호동을 순환하는 제1노선은 삼부아파트 정문 인근에 있는 ‘소월아트홀’ 정류장을 폐지하는 대신 왕십리역 광장에 정류장을 신설해 구청과 접근성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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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버스 탑승 모습. [성동구 제공] |
신설되는 제2노선은 성동구립 용답체육센터를 기·종점으로 하여 용답동 노인복지관, 용답 로데오거리, 용답동 도시재생지원센터, 용답동 주민센터 정류소를 지난다. 이어 마장동 주민센터, 사근동 주민센터, 성동구청, 상왕십리역 스마트도서관, 왕십리도선동주민센터, 성동구 보건소를 순환하는 노선으로 운행한다.
제3노선은 송정동과 왕십리를 연결한다. 지하철과의 접근성이 떨어져 성동구청으로 이동이 쉽지 않은 광나루로 인근 송정동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이용 대상자 확인 및 탑승권(QR코드) 발급, 노선도 및 버스차량 실시간 위치 정보 제공 등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공버스 웹 서비스’도 이용 절차를 간소화한 ‘성공버스 앱서비스’로 개편하여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일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공버스는 기존의 마을버스 민영제를 보완함과 동시에 교통복지를 강화하는 공공교통 모델로 주민들이 필수적인 공공서비스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공공시설을 쉽게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