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섭 “이병헌, 고교 선배…결혼식 사회 봐주겠다고 약속”

심현섭과 이천수[ TV조선]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코미디언 심현섭이 결혼식 사회자로 배우 이병헌을 언급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는 심현섭의 결혼 준비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심현섭은 전 축구선수 이천수와 식사를 하며 결혼식에 대해 의논했다. 심현섭은 다음 달 20일 11살 연하 강사인 정영림과 결혼식을 올린다.

이천수는 심현섭이 울산에서 결혼하면 울산 축구장을 식장으로 대여하고, 가수 심수봉, 심창민 등을 축가로 섭외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수가 “사회는 어떤 분야로 원하냐”고 묻자 심현섭은 이병헌을 섭외하고 싶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현섭은 “이병헌이 고등학교 1년 선배다”라며 바로 이병헌의 전화번호를 찾았다. 그는 “학교 다닐 때 저한테 참 잘 해주셨다”며 “연극반이었고 공부도 잘했고 의리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10여 년 전 영화 시사회에서 병헌이 형을 만났다”며 “결혼하면 꼭 부르라며 사회를 봐주겠다고 했었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현섭은 이병헌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지만 휴대전화가 껴져 있는 상황.

이에 제작진은 “학교 선배 맞냐. 프로필 상으로는 동갑으로 나와있다”며 의심하자 심현섭은 “1년 빨리 들어갔다. 고등학교 때 병헌이형을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전화하면서 떨렸다. ‘다른 사람이 받으면 어쩌나’ 했다”고 하자, 이천수는 “아니면 내가 하면 된다”며 허세를 부렸다.

심현섭은 “형이 먼저 사회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형의 약속을 이행시켜 주고 싶다”며 과거 시사회에서 만났던 모습을 재차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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