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평균 임금 ‘200만~300만원 미만’ 51.2% 1위
‘300만원 이상’ 37.1%, ‘자녀 교육비 부담’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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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네팔에서 온 외국인근로자들이 입국하고 있다. [뉴시스]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취업자 10명 중 4명 가량이 월 평균 30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이민자체류실태및고용조사 결과’(체류자격별 외국인의 한국생활) 자료를 보면 지난해 5월 기준 비전문 취업비자(E-9)를 받아 체류하는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30만 3000명으로 30만명을 넘었다.
이들을 비롯해 외국인 임금 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 수준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51.2%로 가장 많았다. 비전문 취업 비자의 70.8%, 결혼이민자의 46.6%가 이 금액대의 월급을 받았다.
37.1%는 월 300만원 이상을 받았다. 월 300만원 이상을 받는 이들은 영주권자에서 55.2%, 재외동포에서 46.1%로 비중이 높았다.
8.4%는 월 100만~200만원 미만을 받았다. 특히 유학생 48.3%의 월 평균 임금이 이 수준이었다.
전체 외국인 체류자는 156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전광역시(143만) 전체 인구를 웃도는 규모다.
이들 중 남성이 57.8%, 여성이 42.2%였다.
연령대는 15~29세가 29.7%로 가장 많았고, 30대(27.7%), 40대(15.5%), 50대(13.7%), 60세 이상(13.5%) 순이었다. 특히 비전문 취업의 30대 이하 비중은 90.7%로 높았다.
교육 수준은 고졸이 43.1%로 가장 많았고, 대졸이상(31.1%), 중졸(17.1%), 초졸이하(8.7%) 순이었다.
체류자격별로 보면 재외동포가 40만 2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비전문취업(30만 3000명), 유학생(20만명), 영주(14만 1000명), 결혼이민(12만 2000명), 방문취업(8만 3000명), 전문인력(6만 6000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적은 ‘한국계중국인(31.6%)’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베트남은 15.0%, 중국은 8.6%, 기타 아시아 국가는 35.8%를 차지했다. 아시아 이외 국가의 비중은 9.0%였다.
국내 체류 외국인 중 취업자는 전체의 64.7%, 실업자는 3.9%, 비경제활동인구는 31.4%를 차지했다. 산업별 취업자 분포는 광업·제조업 45.6%, 도소매·숙박·음식점업 18.9%,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4.2%, 건설업 10.6%, 농림어업 8.3%, 전기·운수·통신·금융업 2.3% 등이었다.
취업자의 직업은 단순노무종사자(28.2%), 장치·기계조작및조립종사자(25.8%), 기능원및관련기능종사자(16.2%), 서비스종사자(10.5%), 농림·어업숙련종사자(4.4%), 사무종사자(3.7%), 판매종사자(3.7%)의 순으로 많았다.
외국인의 59.0%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전문취업의 경우 경기(38.9%), 동남권(17.2%), 충청권(16.5%) 순으로 거주 비중이 높았고 서울은 0.6%로 가장 낮았다. 반면 유학생은 서울 거주(30.0%)로 가장 높았다.
이들의 거처는 일반주택(58.0%), 전·월세(59.7%)의 경우가 절반을 넘었다.
또한 한국에 거주하는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외국인 중 지난 1년 동안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없었다는 응답이 64.4%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35.7%)는 응답 보다 28.7%포인트 높았다.
다만 소득 대비 자녀 교육비가 부담된다(44.0%)는 응답이 부담되지 않는다(31.1%) 응답 보다 12.9%포인트 높았다.
국내 체류 외국인이 스스로 평가한 한국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3점이었다. 부문별 점수는 ‘같이 사는 가족 관계(4.5점)’, ‘주변 사람 관계(4.3점)’, ‘지역 주거 환경(4.3점)’, ‘본인 직업(4.1점)’, ‘여가 생활(3.9점)’, ‘본인 소득(3.7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차별 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는 외국인 비중은 17.4%였다. 응답자들은 차별을 받은 주된 이유로 출신 국가(54.5%), 한국어 능력(31.2%), 외모(9.1%), 경제력·직업(3.1%) 등을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