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전시지휘소 ‘CP 탱고’ 방문…“시설 잘 갖춰져”

한미 장병들과 “같이 갑시다, Go together”
“연합연습·훈련, 대북 억제력 제고에 필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18일 한미연합사 전시지휘소인 ‘CP 탱코’를 찾아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 상황을 점검했다. 최 대행이 지난 12일 제73기 공군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빨간 머플러를 받아 목에 걸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오후 한미연합군사령부 전시지휘소인 ‘CP 탱코’(Command Post Theater Air Naval Ground Operations)를 방문해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 상황을 점검하고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

최 대행은 브리핑룸에서 연습상황을 보고받고 “연합사의 전시지휘소에 한미의 육·해·공군 전력을 지휘통제하는 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다”며 “한미 장병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연습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니 굳건한 한미동맹을 체감한다”고 CP 탱고 방문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6·25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자유롭고 번영된 국가로 성장했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기반으로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변모한 유일한 국가”라며 “이러한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에는 한미동맹이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 “연합연습과 훈련은 강력한 연합방위태세의 상징으로 대북 억제력 제고에 필수”라면서 “특히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을 통해 전투 현장에서 연합성을 강화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충실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한미 장병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최 대행은 이후 전시 지·해·공 작전을 통제하고 있는 전구작전본부(TOC)로 이동해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군사령관의 안내에 따라 둘러봤다.

현장에서 한미 연합연습에 매진 중인 한미 장병들과 함께 “같이 갑시다! We go together!”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과 브런슨 사령관, 강신철 연합사 부사령관, 조셉 윤 미 대사 대리 등이 현장에서 참석했으며, 김명수 합동참모의장과 각 구성군 사령관, 연합사 전투참모단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경기 성남에 자리한 CP 탱고는 한반도 유사시 한미 연합군의 두뇌 역할을 수행한다.

1970년대 화강암 터널 내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건설됐으며 전술핵 공격과 생화학 공격에도 견디며 대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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