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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버거킹과 팀홀튼을 운영하는 비케이알이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비케이알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6.4% 증가한 7927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0.4% 늘어난 38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23년 약 771억원 대비 23.5% 신장한 약 953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케이알은 “각 브랜드의 특성을 반영해 서비스 품질과 고객 혜택을 강화하며 경쟁력을 높였다”며 “공급망을 정비해 더 신선한 식재료를 효율적으로 공급하고, 고객 만족도를 유지하면서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버거킹은 지난해 대표 메뉴 ‘와퍼’를 새롭게 리뉴얼한 ‘뉴와퍼’를 선보였다. 또 뉴사이클 트렌드에 맞춰 ‘트러플 머쉬룸 와퍼’ 등 소비자 니즈에 부응하는 인기 제품을 시즌 메뉴로 재출시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2023년 12월 선보인 팀홀튼은 한국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매일 아침 도넛을 새로 굽고 멜트, 샌드위치 등 신선 메뉴는 주문 즉시 조리하는 차별화된 운영 방식으로 푸드 경쟁력을 강화하며 지난 달 상암DMC에 15호점을 오픈했다.

이동형 비케이알 대표는 “해외 브랜드의 국내 시장 진출과 신규 및 국내 브랜드의 성장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물가 및 환율 상승으로 원재료비 부담이 커지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임직원과 가맹점주들의 노력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버거킹과 팀홀튼은 최고의 맛과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사회 및 파트너사와 협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