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선고일에 13개 학교 ‘임시 휴업’…‘경복궁·창덕궁·덕수궁’도 문 닫는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기일인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와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 13개 학교가 임시 휴업한다. 또 헌법재판소 주변 궁궐과 박물관 등도 하루 문을 닫을 전망이다.

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헌법재판소 인근 11개교(재동초·재동초병설유치원·운현초·운현유치원·교동초·서울경운학교·덕성여중·덕성여고·중앙중·중앙고·대동세무고)는 4일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이 중 일부 학교는 선고일 1∼2일 전부터 임시 휴업·단축 수업을 실시한다.

2일에는 재동초·운현초·교동초가, 3일에는 중앙중·중앙고·대동세무고가 단축 수업을 한다.

재동초·재동초병설유치원·운현초·운현유치원·교동초·덕성여중·덕성여고는 3일에도 임시 휴업을 한다.

서울경운학교는 1∼2일 단축 수업을 실시하고 3일에는 임시 휴업을 한다.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교와 유치원 학생들을 위해선 어린이 도서관, 유아교육 진흥원 등에서 긴급 돌봄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통령 관저 인근 학교 2개교(한남초·한남초병설유치원)는 4일과 7일 임시 휴업한다. 이들 학교 학생에 대한 긴급 돌봄은 이태원초등학교와 서빙고유치원에서 실시한다.

광화문 인근 학교(덕수초·덕수초병설유치원)는 정상적으로 수업하면서 돌발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꽃샘추위가 이어진 지난 달 30일 서울 경복궁에서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와 함께 헌법재판소에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등 3곳은 탄핵 선고 당일인 4일에 휴궁할 예정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은 헌법재판소로부터 약 600m 거리에 있으며, 경복궁 일대에는 탄핵 찬반 단체가 설치한 여러 천막이 설치돼 있다. 휴궁일을 연장할지는 추후 상황을 보고 정할 방침이다.

경복궁이 하루 문을 닫게 되면 인근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역시 휴관할 가능성이 크다. 박물관 측은 현재 휴관 여부와 기간 등을 논의중이다.

이 밖에 안국역 1번 출구 인근에 있는 서울공예박물관은 “탄핵 심판 선고일인 4일 종로구와 중구 일대 특별범죄예방구역 선포 예정에 따라 휴관한다”고 공지했다.

또 헌법재판소로부터 직선으로 300m 정도 떨어진 운현궁 역시 “탄핵 심판 선고 당일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국가유산 보존을 위해 운현궁 관람을 임시 중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에 윤석열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지난해 12월14일 윤 대통령이 탄핵 소추된 때로부터 111일 만이며, 올해 2월25일 변론을 종결한 이후 약 38일 만이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