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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 마포구청장. [마포구 제공]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마포구는 주요 관광명소와 11대 상권을 연결하여 골목상권을 살리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마포순환열차버스’가 오는 5월 1일부터 정식 운행한다고 밝혔다.
4월까지 시범운영 중에 있는 ‘마포순환열차버스’는 그간 여행사, 숙박업체 등 관광업계 종사자와 시민, 지역 상인 등 여러 분야의 체험단들이 탑승했다. 탑승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운행상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이용객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정류장 등 시설 정비와 시스템 개선에 노력했다.
마포순환열차버스는 증기 기관차 모양과 귀여운 마스코트 ‘깨비, 깨순이’ 가 그려져 있어 운행하는 동안 수증기를 뿜어내며 기적 소리를 내서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6인승 전기버스로 꾸며진 마포순환열차버스는 대형버스가 가지 못한 골목 위주로 구석구석 다닐 수 있는 특화된 장점이 있다.
또한 ‘마포반려동물캠핑장’, ‘난지캠핑장’ 등은 평소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어려운 지역을 편리하게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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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순환열차버스 모습. [마포구 제공] |
운행코스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출발점으로 아현시장, 도화꽃길, 용강맛길, 염리대흥숲길, 레드로드, 하늘길, 연남끼리끼리길, 망원시장과 망리단길, 망원월드컵시장과 방울내길, 성미산문화길, 성산문화길까지 마포의 11대 상권을 두루두루 이용할 수 있다.
운행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60분 간격으로 1일 12회 운행하며, 이용요금은 성인 5500원, 청소년 3500원, 경로자 3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1일 종일권을 구매하면 추가 비용 없이 17개 모든 정류소에서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특정 지역에 편중된 관광객이 마포지역 곳곳으로 퍼져나가 마포구 전역이 관광 자원화되고 골목경제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