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LA시 노숙자 대책 행정 따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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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 인근 실버레이크길에 노숙자들이 텐트를 치고 있다.[heraldk.com 자료]

LA카운티 정부가 노숙자 해결 문제를 두고 LA시와 결별, 독자적인 행정을 펼치기로 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최근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새 전담부서를 설립하는 조례안을 투표에 부쳐 위원 4명의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LA와 LA카운티 정부는 지난 1993년 이후 LA노숙자서비스관리국 (이하 LAHSA)을 설립해 노숙자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해왔다.LAHSA는 LA시 정부가 예산의 약 60%를, 카운티 정부가 40%를 분담해 운영해왔다.

LA 카운티가 부서 분리를 선언하면서 향후 예산 마련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LAHSA는 2024~2025년 회계연도 기준 8억 7천500만달러의 예산으로 운영됐다.이를 기준으로 하면 약 3억 5천만달러 가량의 예산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그동안 LA시와 노숙자 관련 예산 및 운영을 두고 갈등이 있었음을 인정했다.카운티 정부는 지난 1993년 이후 32년간 LA시와 공동 설립한 LA노숙자서비스관리국(LAHSA)에 지원해 왔던 인력과 예산을 전면 중단하고 앞으로 카운티 홈리스국(가칭)을 설립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설 부서의 인력은 LAHSA에 파견했던 700여명의 직원을 복귀시켜 충원하며 운영자금은 카운티 정부가 마련한 약 10억달러의 예산과 판매세 0.25% 인상(주민발의안 A)을 통해 마련된 추가 세수를 더해 확보할 계획이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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