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는 좋은 사람…말 걸기 전 잡담 금지” 전용기 승무원지침 유출

머스크 전용기 해킹전용기 업체 문서 입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NCAA 레슬링 챔피언십 결승전에 참석한 모습. [AP]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용하는 전용 항공기 회사 승무원들의 업무 지침서가 해킹됐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개인 전용기 회사 넷젯(NetJets)이 최근 사이버 공격을 받아 내부 문서 일부가 유출됐다.

유출된 문서엔 주요 고객인 머스크에게 잘 응대하는 방법을 조언하는 승무원 지침서도 포함됐다.

문서에서 머스크는 “좋고, 느긋한”(nice, laid-back) 사람으로 묘사, 그가 말을 걸지 않는 한 승무원들은 먼저 잡담을 건네는 것을 삼가도록 권고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또 “그는 예기치 않게 와이파이가 끊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당일 여행 중에도 낮잠 자는 것을 좋아한다”, “그는 연료 절약에 관심이 없으며 가능한 한 빠르고 직행으로 비행하기를 원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실제로 머스크가 이 전용기 서비스를 이용해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다만 문서 작성자는 언급되지 않았다.

넷젯은 부분적인 제트기 소유권을 제공하며, 일부 고객들은 소유자로 불린다.

머스크는 2022년 트위터(현재 X)를 인수한 뒤 자신의 전용기 비행 기록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봇(자동 정보검색 프로그램) 계정을 정지시켰다.

머스크 측과 넷젯 측은 모두 해당 승무원 지침서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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