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보다 아름다운’ 드라마 속 팥칼국수를 실제 상품으로 만든 GS25 연구원들이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속 음식을 ‘혜자로운’ 시리즈로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협업은 GS리테일과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 SLL이 지난 1월 체결한 콘텐츠 마케팅 파트너십의 결실이다. 첫 프로젝트로 스튜디오 피닉스와 SLL이 제작하고, GS25 ‘혜자로운’ 간편식의 모델 김혜자씨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와 손을 잡았다.

GS25는 드라마 1화에 등장한 팥칼국수를 시작으로 극에 등장하는 음식을 ‘혜자로운’ 시리즈로 출시한다. 첫 상품인 팥칼국수는 달달하고 진한 팥 베이스에 쫄깃한 칼국수 면의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가격은 5900원이다. 김밥, 수제비, 컵라면, 도시락 등 드라마에 등장하는 다양한 메뉴도 선보인다.

GS25는 앞서 넷플릭스 공식 파트너사로 ‘오징어 게임’,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 등 인기 콘텐츠와 연계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다. 콘텐츠와 상품을 결합해 친근하면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전략이다.

콘텐츠 커머스의 성과는 뚜렷했다. ‘오징어 게임’ 협업 상품은 누적 550만개, 12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 시리즈도 200만개 판매, 1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축적한 콘텐츠 커머스 경험을 바탕으로 차원이 다른 재미와 경험을 제공하도록 다양한 상품화와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