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마곡 르웨스트 중심 ‘콤팩트 시티’ 조성

코엑스 개관 후 나흘간 4만3000여 명 찾아
주거상업업무마이스 지하 통로로 연결


롯데건설이 시공한 마곡 르웨스트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서울 서부권 최초의 전시·컨벤션 센터 ‘코엑스 마곡’의 개관 후 첫 전시에만 나흘간 4만3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10월에는 홍콩, 싱가포르와 경쟁 끝에 유치한 ‘제49차 국제병원연맹(IHF) 세계병원대회’를 개최해 세계 90개국의 병원 및 의료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시공한 코엑스 마곡은 ‘마곡 르웨스트(LE WEST)’에 위치한다. 이곳을 중심으로 마곡지구는 주거상업업무마이스를 품고 있는 ‘콤팩트 시티’로 거듭나고 있다. 콤팩트 시티는 도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밀집도를 높이고, 다양한 기능을 한 곳에 집약시킨 도시를 의미한다.

마곡 르웨스트는 마곡 특별계획구역의 대지면적 약 8만2000여㎡, 연면적은 약 84만㎡로 삼성동 코엑스(46㎡)의 약 1.8배 규모다. 김포, 일산, 인천 등 서울 서부권 및 경기 지역에서의 접근성이 높고, 지하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지하철역부터 서울식물원까지 연결된다.

마곡 르웨스트와 그 주변에는 코엑스 외에도 여러 시설이 들어섰다. 지난해 생활형 숙박시설에서 오피스텔로 용도를 변경한 ‘롯데캐슬 르웨스트’가 준공 완료됐고, 롯데호텔에서 운영하게 되는 시니어 레지던스인 ‘VL르웨스트’도 2025년 9월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시니어 수요자 특성을 고려한 의료 케어, 입주민 서비스, 특화 설계와 커뮤니티 및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오피스 공간인 ‘케이스퀘어 마곡’, 복합 상업시설인 ‘원그로브’도 입주했다. 원그로브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입점한 상태이며, DL이앤씨(E&C)가 사옥을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마곡 르웨스트를 포함한 마곡지구는 최근 대기업을 비롯해 첨단 기업들의 연이은 이전으로 서울 내 핵심 업무지구로 부상했다. 대한항공 여객사업부, 에어인천 역시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에 따른 사세 확장의 영향으로 새 둥지로 마곡지구를 선택했다. 이 밖에도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을 비롯해 LG계열사인 디앤오의 공유오피스 ‘플래그원’, 바이오 기업 ‘인비트로스’ 등도 임차계약을 체결하며 마곡지구 내 본사 이전을 추진 중이다.

또한 마곡지구는 롯데, LG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이랜드, 코오롱, 넥센타이어, 광동제약 등의 연구개발(R&D)시설이 자리 잡은 첨단 R&D 융복합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다. 지난 2월, LG사이언스파크 4개의 연구동 증설이 완료되며, 설 연휴를 시작으로 서초R&D캠퍼스, 양재R&D캠퍼스, 가산R&D캠퍼스 등에서 근무하는 연구원 2000명이 순차 입주를 시작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서울 서부권의 중심인 마곡지구가 대형 업무 및 상업, 주거, 컨벤션 전시까지 모두 갖춘 콤팩트 시티로 거듭난 만큼 서울 강서지역 발전의 큰 축을 담당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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