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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연합]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나라와 아세안 10개국 싱크탱크가 경제·통상정책 공조를 위한 체계적인 정책 대화 채널을 구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14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계기로 제주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1차 한-아세안 경제·통상 싱크탱크 다이얼로그(AKTD) 컨퍼런스’에서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연구원(KIET)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싱크탱크 대표들을 비롯해 아세안사무국, 아세안·동아시아 경제연구소(ERIA), 아시아재단, 연세대, 한-동남아 정책협력센터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아세안 10개국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이다.
AKTD는 한국과 아세안의 외교 관계가 최고 단계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새롭게 추진하는 첫 번째 경제·통상 협력 프로젝트다. 지속가능한 경제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아세안 회원국의 정책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한-아세안 싱크탱크 간 정책 연구 플랫폼이다.
1부 포럼 세션에서는 ▷권남훈 KIET 원장의 ‘국가발전을 위한 싱크탱크의 역할’ ▷ERIA의 아세안의 디지털 경제 ▷IKMAS의 말레이시아의 2025 아세안 의장국으로서의 역할▷김남석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팀장의 ‘아세안의 수출과 경제발전’ 등의 주제·세부발표가 진행됐다. 발표 이후에는 송경진 아시아재단 한국대표를 좌장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패널토의가 이뤄졌다.
2부 라운드테이블 세션에서는 AKTD의 기본 운영 방향과 연차별 세부 실행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졌다. 특히 산업연구원과 아세안 9개국 싱크탱크의 대표들이 서명한 AKTD 운영요령(Operational Guidelines for the AKTD)이 공식 채택됐다. 운영요령은 AKTD가 아세안의 경제발전 정책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산업부는 오는 9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제22차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 에서 AKTD 공동연구 성과를 보고하고 아세안의장국과 사무국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후속 컨퍼런스 개최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그동안의 협력이 한-아세안 경제협력 전략이라는 큰 틀 안에서 체계적으로 추진되기보다는 한국이 잘할 수 있거나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분야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이루어진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성장한 한국과 아세안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협력 과제들을 효과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있어 AKTD가 시그니쳐 정책협력 프로젝트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