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러시아 소주 브랜드 잔투간이 소주와 맥주를 함께 홍보하는 모습 [잔투간 홈피 캡처] |
 |
| [도움말=이목원 모스크바 지사] |
불곰국 형님들이 ‘소맥(소주+맥주)’에 반했다. K-소주를 홍보하면서 맥주를 함께 제공하는 ‘소맥’ 마케팅도 러시아에서 인기다.
러시아 현지에서 소주는 ‘깨끗하고 달콤한 술’로 알려져 있다. 현재 매체는 한국 여성 연예인이 나오는 소주 광고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국 드라마 등 K-콘텐츠도 한몫했다.
관련 마케팅도 활발하다. 러시아 알코올시베리안그룹(ASG)는 소주 브랜드 ‘십사(Sibsa)’ 시음회에서 맥주를 섞어 제공했다. 브랜드명도 한국어를 그대로 사용했다. ‘십사’는 제품의 알코올 도수 14(십사)도를 한국어로 발음한 것이다.
펜자 양조장도 소주 브랜드 잔투간(Jantugan)도 소주와 맥주를 섞어 홍보한다. 홈페이지에서 잔쿠간 소주에 맥주를 따르는 사진도 볼 수 있다.
러시아 소주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러시아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에서 판매된 외국 주류 중 소주(41.3%)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판매량도 전년 대비 3.5배 급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모스크바 지사 한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소주와 소맥이 주목받는 현상을 눈여겨볼 만하다”며 “인기가 높은 데에는 현지 주류회사가 저렴한 가격으로 소주를 생산한 영향이 크기 때문에 차별화한 수출 전략을 고민하는 것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