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첨생의료 글로벌 확장 추진

서울예스병원·예스바이오와 3자 업무협약
R&D부터 임상·상용화 통합 협력체계 구축


김송신 서울예스바이오 대표(왼쪽부터),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 이길용 서울예스병원 대표원장이 첨생의료 사업 관련 협약을 하고 있다. [시지바이오 제공]


대웅제약 관계사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가 첨단재생의료 사업 글로벌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 회사는 서울예스병원, 서울예스바이오와 3자 업무협약을 하고 공동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시지바이오는 연구개발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제품화, 글로벌 진출 전략을 총괄한다. 세 기관을 아우르는 기획·운영조직(MSO)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예스병원은 환자군 확보, 임상자문, 치료기술의 현장검증 등 의료현장에서 임상수행을 담당하고, 서울예스바이오는 치료제 및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전임상·임상까지 연구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3자는 이 협약을 기반으로 첨생의료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은 물론, 치료기술의 검증과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통합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추후 인도네시아 합작사 설립을 통한 공동사업도 추진한다. 구성된 첨생의료 플랫폼은 시지바이오가 운영 중인 인도네시아 발리 소재 에스테틱클리닉 ‘뉴룩(NULOOK)’에 그대로 적용된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약은 그동안 집중해온 융복합 의료기기를 넘어 첨생의료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첫걸음”이라며 “서울예스병원, 서울예스바이오와 함께 기술개발부터 임상, 사업화까지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통합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첨생법 개정을 통해 희귀·난치질환 중심이었던 첨생의료 대상 범위를 일반질환 및 환자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세 기관은 국내 환자들이 고비용 해외원정 치료에 의존하지 않고도 국내에서 수준 높은 첨생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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