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데이케어센터 85곳 조성
어린이집→실버케어센터로 전환
오세훈 “편안한 노후가 우리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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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하기 위해 시니어주택 2만3000호를 공급한다. 폐원 위기 어린이집의 노인 돌봄시설 전환을 지원하고, 노인의 사회 활동 참여를 높이기 위해 파크골프장도 크게 늘린다. 이를 위해 총 3조4000억원을 투입한다. ▶관련기사 2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 ‘9988 서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서울인구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 되는 2040년까지 중장기적으로 추진한다. 내년 4900억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년간 총 3조4000억원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먼저 노후생활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이 되는 시니어 대상의 주택공급을 시작한다. 먼저 민간형 시니어주택 7000호를 2040년까지 공급한다. ▷어르신 안심주택 3000호 ▷도시정비형 재개발연계 3000호 ▷민간부지활용 주택 1000호 등이다. 민간 참여를 높이기 위해 ‘어르신 안심주택’ 분양 비율은 20%에서 30%로 늘리고 커뮤니티 시설 등 추가 확보 시 공공기여 비율도 완화한다. 또 ‘노인복지주택’ 민간부지 사전협상 시 면적과 주거 비율 기준을 완화하고, ‘도시정비형 재개발’에도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민관동행형 시니어주택 1000호도 공급한다. 이 사업은 공공토지 활용시 노인복지주택을 우선 도입하는 것이다. 현재 개화산역 공영주차장, 서초소방학교, 수서택지 미집행 학교부지 등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3대 거주형 시니어주택 5000호도 짓는다. 이 주택은 3대가 함께 거주하며 독립된 생활을 할 수 있는 분리 구조의 주택이다. 어르신 가구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집수리 사업도 1만호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
‘실버·데이케어센터’도 크게 늘어난다. 실버케어센터는 노인요양시설, 이른바 노치원으로 불리는 데이케어센터는 노인 주·야간보호시설이다. 시는 재개발·재건축 등 공동주택 건설시 실버·데이케어센터를 공공기여로 우선 확보하는 등 2040년까지 서울 전역에 공공(시립,구립)실버케어센터 85곳을 조성한다. 아울러, 혼자 생활하기 힘든 중증 치매 어르신을 위한 데이케어센터도 2040년까지 자치구별로 2곳씩 총 50곳을 조성·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저출산 등으로 폐원 위기에 놓인 어린이집을 실버·데이케어센터로 전환·운영할 수 있도록 시가 사업비를 지원한다. 내년 15개소를 시작으로 2040년까지 14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 건강 체계도 강화한다. ‘치매’ 조기 발견과 대응을 위해 예방·검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우선 서울형 건강관리플랫폼 ‘손목닥터 9988’에서 45세 이상 시민들에게 선제적 검진, 코칭관리, 맞춤처방, 습관형성을 지원하는 치매 예방 두뇌운동프로그램 ‘브레인 핏 45’를 제공한다. 또 지역이 함께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치매안심마을(2040년까지 200개)’, 치매 어르신과 가족을 돕는 ‘기억친구(2040년까지 100만명)’를 운영한다. ‘배회감지기(2040년까지 2만대)’도 확대 배부한다.
노인들의 참여 활동을 높이기 위한 파크골프장도 현재 33곳에서 2040년까지 150곳까지 늘린다. 한강변·공원 등 야외는 물론 날씨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 파크골프장도 확대한다.
액티브 시니어 대상 거점별 복합여가문화공간도 조성한다. 이에 서울시가 폐교·저이용 시유지 등을 활용해 2040년까지 거점별 1곳, 총 5곳의 복합여가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어르신 일자리도 늘린다. 시는 서울의 전체 노인인구의 10%에 달하는 공공일자리 30만개를 2040년까지 마련한다. 민간일자리는 3만개 창출을 목표로 어르신 채용 민간 기업에 근무환경개선금을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시니어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 시장은 “어르신이 존중받고 행복한 삶을 누려야 서울시와 대한민국의 미래도 행복할 수 있고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가 곧 우리의 미래”라며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둔 현재 어르신이 지역사회의 체계적인 돌봄을 받으며 건강하고 품위있게 노후를 이어나가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병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