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정신 강조…100% 가지는 정치 안 돼
![]()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용인시 수지구 단국대 죽전캠퍼스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자연·문혜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윤석열이 상왕이 돼서 김문수를 통해 다시 대한민국을 독점하고, 국민에게 총구를 수시로 겨누는 그런 나라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용인시 단국대학교 앞에서 진행한 유세 연설에서 “다시는 내란, 군사 쿠데타는 꿈도 꿀 수 없는 진짜 민주적인 나라, 선진적인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연설에서 성남시장 시절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8년 가까이 성남시장 재임하면서 행복하게 시정을 했다”며 “빈 공터에 어린이 놀이터라도 하나 만들고, 다라이통에 물이라도 넣어서 어린이들 퐁당퐁당하게 하고 그러면 또 좋아하는 것을 보면서 너무 행복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후보는 “성남 시민들은 지금도 저를 보면 좋아한다. 인천 가지 말고 다시 돌아오라고 한다”면서 “그런 것이 공직자의 보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후보는 “국정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애정을 가지고 성실하게, 정말 실력 발휘를 하면 지금보다야 훨씬 나은 대한민국 되지 않겠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성남 시민, 옆에 계신 용인 시민, 이재명을 겪어보신 경기 도민 여러분들이 성남시가 바뀐 것처럼, 경기도가 바뀌었던 것처럼, 대한민국도 확실하게 바뀔 것이라고 이야기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통합’의 정신을 실현하겠다고 거듭 말했다. 이 후보는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관계도 충돌한다는 것을 다 인정하고, 또 네 뜻대로만 살 수 없는 것처럼 내 뜻대로만 살 수 없다는 거 인정하면서 대화하고 인정하고 포용하고 논의를 통해 차이를 좁히고 마지막에 타협해서 같이 가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그게 대한민국 공동체가 가야 될 길, 바로 통합 아닌가”라고 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이란 국민을 크게 통합시키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공동체의 책임자는 그 공동체 구성원들을 조화롭게 함께 살아가게 만드는 통합의 역할을 하는 게 제일 큰 책임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지 않나”면서 “상대를 부정하고 제거하고 ‘나 혼자 100% 다 가질래’ 이런 식의 정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 후보는 지난 12·3 비상계엄을 언급하면서 투표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이 후보는 “우리의 운명은, 여러분의 미래는, 우리 자식들의 인생은, 대한민국의 운명은 바로 여러분 국민의 손에 달려있다”며 “투표지는 그래서 총보다 강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역사가 기억할 2024년 12월 3일부터 시작된 빛의 혁명이 대한민국을 다시 반석 위에 올리는, 위기를 기회로 바꿔서 새롭게 세계 속에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다시 우뚝 서게 할 것”이라며 “여러분 손에 이 나라의 운명이 달렸고, 여러분 하기에 따라서 내란 세력이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대선에서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