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올해 ‘제자리걸음’할 것”…美증시 전문가들 전망, 왜? [투자360]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 증시 전문가들은 2025년 S&P500이 별다른 상승세를 기록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탓이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 애널리스트와 포트폴리오 매니저 등 미 증시 전문가 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말 S&P500 전망치는 5900포인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조사 때 6500포인트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이날 S&P500은 5888.55로 마쳤다. S&P500은 올해 들어 0.34% 오르는데 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실적에 대해선 엇갈린 견해를 보였다. 실적 관련 질문에 답한 14명 가운데 7명은 올해 S&P500 기업 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5명은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명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에 따르면 올해 S&P500 기업 이익은 전년 대비 8.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연초 예상치인 14%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올해 S&P500 목표치를 최근 6500에서 6000으로 하향조정한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의 사미어 사마나 글로벌 주식 책임자는 “관세는 결국 일종의 세금”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소비자와 기업, 국제 생산자와 기업이 그 부담을 나눠지게 된다”며 “관세가 실적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재정적자 우려도 시장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다. 앞서 무디스는 최근 미국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기술주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앤서니 사글림베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 수석시장전략가는 기술주 이익은 여전히 견조할 것이라면서 “기술주는 앞으로도 변동성이 크겠지만 하락 시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코메라카 웰스매니지먼트의 에릭 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다우지수 상승률이 S&P500 상승률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하며 “다우지수는 산업주 비중이 높고 기술주 쏠림도 덜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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