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희, 중장까지 1차 진급…취임 동시에 장관 직무대행 수행

문민장관 염두 둔 육군 중장 출신 차관
“야전·정책부서 두루 거친 국방전문가”


이두희 국방부 차관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이두희 전 육군 미사일전략사령관을 국방부 차관으로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이 차관에 대해 “야전과 정책부서를 두루 거친 국방전문가로서 온화한 리더십과 소통 능력을 겸비했다”고 소개했다.

인사 배경에 대해서는 “변화하는 전장 환경에 대응하고 한미동맹에 기반한 전방위적 억제 능력을 확보할 적임자”라며 “인공지능(AI)과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한 국방운영 혁신도 잘 해낼 거라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1967년 경북 경산에서 태어났으며 대구 성광고와 경희대 안보정책학과 석사를 졸업했다.

육군사관학교 46기로 군문에 들어선 이 차관은 육군 제1포병여단장과 한미연합군사령부 화력처장, 제28보병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육군 제1군단장 등을 역임했다.

대령은 물론 준장과 소장, 중장까지 모두 1차로 진급했으나 1군단장에 이어 육군 지상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과 미사일전력사령부 사령관을 거친 뒤 대장 진급을 하지 못하고 전역했다.

당시 군 안팎에선 문재인 정부에서 윤석열 정부로 정권 교체된 영향이 컸다는 얘기가 돌았다.

현역시절 포병 병과로 정책과 작전에 두루 능통한 전형적인 야전통이란 평가를 받았다.

육군 중장 출신인 이 차관의 발탁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역대 다섯 번째이자 5·16 군사쿠데타 이후 첫 문민장관이라는 점을 고려한 인사배분으로 보인다.

이 차관은 이르면 27일 취임식을 갖고 국방부 차관과 동시에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국방부와 군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온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에 앞서 이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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