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오사카 누비던 팬스타 드림호, 이제는 오키나와-대만 기륭으로

팬스타 그룹이 10일 일본 오키나와현의 해운기업 쇼센야마이사에 인도한 국내 1세대 크루즈 페리 팬스타 드림호의 모습. [팬스타 그룹 제공]


[헤럴드경제(부산)=홍윤 기자] 팬스타 그룹은 10일 페리선 ‘팬스타 드림호’를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의 해운기업 쇼센야이마사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박인도는 최근 국내 최초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를 도입한 데 따른 것이다. 팬스타 그룹은 미라클호 취항 전인 지난해 11월 쇼센야이마사와 매각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쇼센야이마사는 드림호가 정박한 부산에 직원들을 보내 인수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선명과 선급을 바꾼 뒤 임시항행 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치는 대로 이시가키로 가져가게 된다.

인수된 드림호는 앞으로 이시가키시와 대만 기륭을 연결하는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팬스타 드림호는 총톤수 2만1688톤에 객실 115개, 승객정원 545명 규모의 국내 크루즈산업 1세대 선박이다. ‘승선 자체가 여행이 되는’ 크루즈 개념을 처음 도입해 라운지, 카페, 면세점, 사우나, 공연장 겸 레스토랑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002년 4월 처음 부산-오사카 항로에 처음 투입돼 20년 넘게 해당 항로를 연결했다.

2004년 12월부터는 주말을 이용해 부산 앞바다에서 다양한 공연과 불꽃 쇼 등을 즐기는 1박2일 코스의 원나잇크루즈를 시작해 본격적인 연안 크루즈 시대를 열었고 매월 셋째 주말에 우리 영해를 넘어 대마도 인근 해상까지 다녀오는 ‘대한해협 원나잇크루즈’도 운영했다.

그동안 드림호를 이용한 부산~오사카 크루즈 승객은 160여만명, 원나잇크루즈는 20여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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