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아이 행동도 분석”…근로복지공단, 우수보육 프로그램 첫 자료집 발간

정부·지자체 수상 사례 41건 수록…ESG·지속가능교육 실천 모델 제시


산타로 나선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지난해 12월 23일 푸른들어린이집 원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근로복지공단이 전국 직영 어린이집의 우수보육 사례를 담은 첫 자료집을 발간했다.

정부·지자체가 인정한 보육 프로그램을 정리해 민간 확산의 모델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ESD(지속가능발전교육) 가치에 기반한 교육 콘텐츠가 다수 포함됐고, 인공지능(AI) 기반 보육환경 구축을 위한 공단의 중장기 전략도 함께 소개됐다.

근로복지공단은 4일 전국 37개 직영 어린이집에서 운영한 보육 프로그램 가운데 2024년 정부와 공공기관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41건을 모아 ‘우수보육 프로그램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는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자료집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서어린이집의 ‘뻔한 놀이 STOP, 스마트한 놀이 GO’ ▷정읍어린이집의 ‘ESG! 환경과 함께 다(多)같이 살아가는 우리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을 수상한 창원어린이집의 ‘쉬미와 함께하는 영유아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 등이 포함됐다.

공단은 이번 자료집을 통해 환경보호, 다양성, 공동체 참여 등의 가치를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설계한 창의적 사례들을 적극 소개했다. 생태 감수성 증진 활동, 자연친화 교육, 유아 중심의 참여 문화 조성 등도 주요 키워드다.

또한 공단은 2023년부터 ‘스마트 보육환경 구축’이라는 이름으로 보육시설의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증강현실(AR) 교실을 도입했고, 올해는 AI 기반 푸드스캐너, 내년에는 AI 행동분석 시스템을 통해 개인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종길 이사장은 “영유아 교육은 단순한 돌봄이 아닌, 가치 있는 삶의 기초를 다지는 과정”이라며 “공단이 축적해온 보육 역량과 노하우가 민간 어린이집과 가정에서도 널리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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