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스데반 교수연구팀 치료 가능성 제시
![]() |
| 서울 서초구에 있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제공] |
![]() |
| 안스데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제공] |
뇌종양 중에서도 가장 치료가 어려운 교모세포종에 줄기세포 기반 면역치료를 적용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대표적인 난치성 암에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8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교모세포종은 표준치료를 받더라도 평균 생존기간이 15개월에 불과하고 5년 생존율은 10% 미만에 머무는 치명적 질환이다. 수술·방사선·항암치료를 병행해도 대부분 재발하는 데다, 재발 후 마땅한 치료제도 없어 암 중에서도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가장 시급한 치명적인 난치성 암으로 꼽힌다.
안스데반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연구팀은 줄기세포 기반 면역유전자 치료와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한 새로운 면역치료 전략으로 장기적인 항종양 면역 효과를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면역 마우스 모델에 교모세포종을 이식한 후 ▷항PD-1 항체 단독투여 ▷줄기세포 기반 IL-12 전달(MSC_IL-12) 단독투여 ▷두 가지 병용투여, 세 그룹으로 나눠 반응을 비교했다. 그 결과 병용군에서 효과가 확인했고 치료 종료 후에도 동일한 종양을 재이식했을 때 재발이 일어나지 않아 장기 면역 기억 효과까지 입증됐다.
특히 이번 연구는 IL-12 같은 면역인자를 바이러스가 아닌 줄기세포 기반으로 종양 내에 국소 전달,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유전자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로 중간엽 줄기세포(MSC)는 종양 조직으로의 높은 이동성뿐 아니라 체내 장기 생존 능력과 낮은 면역원성을 갖추고 있어, 사전 제조가 가능한 유전자치료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임상 모델에서 치료 효과 검증을 넘어, 줄기세포 유전자치료와 현재 진료현장에서 사용 중인 면역관문억제제의 기전적 상호보완성과 시너지 효과를 증명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의가 크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 학술지 ‘바이오메디신 앤드 파마코테라피(Biomedicine & Pharmacotherapy)’ 최신호에 게재됐다. 최근 개최된 제34차 대한뇌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도 기초연구 부문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뇌종양 기초연구 중 학술적 완성도와 임상적 파급력이 뛰어난 연구에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김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