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머스계 아마존은 아시아에서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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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화(오른쪽) 번개장터 대표가 지난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럭셔리 이노베이션 서밋에서 패널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번개장터 제공]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리커머스 플랫폼 번개장터는 최재화 대표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글로벌 명품 산업 포럼 ‘제7회 럭셔리 이노베이션 서밋(LIS)’에 패널로 참여했다고 4일 전했다.
‘순환 럭셔리’가 화두였던 올해 LIS에서 글로벌 명품 리더들은 M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며 명품 리셀(중고거래) 시장이 전통시장보다 15배 빠르게 성장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 대표는 “리커머스 시장이 커질수록 정·가품 이슈가 불가피하다”며 “오차 없는 검수 기술이 도입되면 순환 럭셔리 시장에서 브랜드의 신뢰 자산을 보존하는 인프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과 혁신으로 무장한 테크 리커머스 플랫폼이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며 차세대 명품 시장을 확장하는 핵심 주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번개장터의 비즈니스 모델을 시장의 해법으로 제시했다. 번개장터는 독자적인 AI(인공지능) 기반 정·가품 판별 시스템인 ‘코얼리틱스(Corelytics)’를 운영 중이다. 물품에 손상을 주지 않는 비파괴 분석 방식이며 검수 정확도는 99.9%에 달한다.
그는 “리커머스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며 “독자 개발한 검수 기술로 신뢰를 구축한 결과가 압도적인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실제 번개장터는 연간 10억 유로(약 1조4700억원) 이상의 총 거래액을 달성했으며, 이 중 25%가 명품 카테고리에서 발생했다.
최 대표는 “리커머스 생태계가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하면, 명품을 처음 접하는 젊은 세대가 부담 없이 브랜드를 경험하고, 나중에 구매력이 생겼을 때 1차 시장으로 진입하는 중요한 관문 역할을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대표는 “기술과 결합된 리커머스는 단순한 개인 간 중고거래를 넘어, 기술 산업의 한 축으로 완전히 새롭게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를 주도할 ‘리커머스계 아마존’은 바로 아시아에서 나올 것”이라고 단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