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경기 시작 52초 만에 벼락골…새너제이전서 MLS 2호골

손흥민이 13일(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홍명보호 미국 원정 2연전에서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캡틴 손흥민(LAFC)이 소속팀으로 복귀해서도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 시작 52초 만에 벼락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데니스 부앙가, 티머시 틸먼과 LAFC의 선발 공격진으로 나서 1분도 채 안돼 골 맛을 봤다. 마르코 델가도가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밀어 넣어준 패스를 아르템 스몰랴코우가 크로스로 연결했고, 골 지역 오른쪽으로 달려든 손흥민이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갈 때 시간은 정확히 ‘52초’였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달 24일 댈러스와의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MLS 데뷔골을 신고한 이후 2경기 만에 필드골로 MLS 2호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의 골과 부앙가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LAFC는 4-2로 승리, 손흥민 입단 이후 5경기에서 2승(2무 1패)째를 거뒀다. LAFC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27경기에서 12승 8무 7패로 승점 44를 올려 서부 콘퍼런스 5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최근 A매치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3경기 연속골이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펼친 지난 7일 미국과의 평가전에선 선제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역대 A매치 최다 경기(136번째) 공동선두에 오른 10일 멕시코전에서 천금같은 동점골을 뽑아내며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10년 동안 활약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떠나 지난달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지 미국에 새롭게 정착한 손흥민은 연일 골 퍼레이드를 펼치며 기분좋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축구 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후반 35분 교체될 때까지 80분을 뛰며 30차례 볼터치, 2차례 슛 시도로 1득점에 성공했다. 패스 성공률은 87%, 공격 지역 패스 1회 등을 기록하며 7.7점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날 리바이스 스타디움은 ‘손흥민 효과’에 힘입어 5만978명이 들어차 새너제이 구단의 한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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