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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원회 제공] |
[헤럴드경제=신주희·경예은 기자]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이 장외 조각투자 유통 플랫폼 인가전에 뛰어든다. 거래소와 코스콤은 부동산 조각투자 스타트업 ‘펀블’에 출자해 이를 앞세워 증권사들과 ‘거래소·코스콤 연합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와 코스콤은 펀블에 투자해 조각투자 증권 장외거래소 인가(신탁수익증권 유통·투자중개업)에 도전한다. 거래소는 펀블의 최대 출자자로 참여하고 코스콤도 투자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당국이 토큰증권(STO) 법제화에 나서면서 조각투자와 토큰증권 거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달 금융위는 그동안 규제 샌드박스로 운영해 온 조각투자 장외 거래소를 제도화하고 인가 기준을 발표했다. 9월부터 장외 조각투자 유통사업자 인가 신청을 받고 단 두 곳만 우선 허용할 계획이다. 만약 인가 요건에 부합하는 업체가 이보다 적을 경우 최종 인가 개수가 2개 미만이 될 수도 있다. 업계 예상과 달리 인가 기업 수가 줄면서 물밑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이에 따라 증권사 컨소시엄 구성이 성패를 가를 변수로 떠올랐다. 금융위가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운영 업무의 특수성을 고려해 컨소시엄, 중소기업특화증권사, 신속한 서비스 개시 역량에 가점을 부여하기로 하면서다. 금융위는 18일 오전 업계를 상대로 인가 설명회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심사 기준을 공유할 예정이다.
코스콤은 최근 증권사들을 상대로 ‘거래소·코스콤 연합 컨소시엄’ 합류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코스콤은 이미 토큰증권(STO) 플랫폼 개발을 위해 증권사 7곳(키움증권, 대신증권, 유안타증권, DB증권, BNK증권, IBK증권, iM증권)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인가 후보군으로는 샌드박스(혁신금융서비스) 참여기업들이 거론된다. 카사와 펀블은 발행인가를 신청했으며 갤럭시아머니트리와 뮤직카우, 루센트블록도 신청을 앞두고 있다. 인가를 받게되면 증권사 HTS·MTS를 통해 조각투자가 가능해진다.
이미 기존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들은 물밑에서 증권사와 컨소시엄 구성을 타진하며 장외 거래소 인가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하지만 거래소와 코스콤의 참전 검토가 알려지면서 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민간 혁신 기업들이 어렵게 만들어온 시장에 거대 플레이어들이 판을 사실상 독식하려는 것 아니냐”며 “제도의 취지가 민간 주도 혁신이라면 혁신 사업자의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스콤 관계자는 “STO 시장 진출을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중이나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거래소 관계자도 “STO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나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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