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크, 1분기 순익 720만달러…대출·예금 증가 속 수익성 개선

OPEN뱅크

오픈뱅크의 지주사 OP뱅콥은 2026년 1분기 순익 723만4천달러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0.48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순익 703만8천달러(주당 0.47달러) 대비 3%, 전년 동기(순익 556만달러, 주당 0.37달러) 대비로는 30% 증가한 실적이다. 순익증가는 대출 및 예금 성장에 따른 수익 확대와 대손충당금 및 비이자비용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총수익(Revenue)은 2,455만5천달러로 전분기의 2,428만1천달러 대비 1.13%로 소폭 늘었으며, 전년 동기(2,223만4천달러) 대비로는 10.4% 증가했다.

순이자이익은 2052만달러를 기록했다. 비이자수익은 403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8% 늘었다.

특히 효율성 비율(Efficiency Ratio)은 57.97%로 개선됐다. 이는 은행이 비용 대비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총자산이익률(ROAA)은 1.08%, 자기자본이익률(ROAE)은 12.56%로 상승해 자산과 자본 활용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하락 환경 속에서도 비용 통제와 대출 성장으로 ‘질적 성장’을 유지한 모습이다.

순이자마진(NIM)은 3.19%로 전분기 대비 6bp 하락했다. 이는 변동금리 대출을 재조정하고 연준의 금리인하로 신규 대출 금리가 하락해 대출 수익률이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은행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NIM이 하락한 것은 금리 하락 사이클 진입 신호로, 은행업계 전반의 공통적인 흐름이다.

평균 대출은 22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1% 증가했고, 평균 예금은 23억달러로 2% 늘었다.

총대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했으며, 특히 상업용 부동산(CRE) 대출이 15% 늘고 SBA 대출이 10% 증가하는 등 성장이 두드러졌다. 예금도 전년 대비 6% 증가하며 안정적인 자금 기반을 유지했다.

대출과 예금이 동시에 증가함으로써 전형적인 건전한 성장 구조를 갖춰 수익 확대 기반이 견고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SBA 대출 매각 규모가 3,220만달러로 평균 프리미엄은 8.27%를 얹어내 비이자수익이 전분기 대비 18% 증가, 이자수익 외에 수수료 기반 수익 다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읽힌다.

부실대출(NPL)은 1,829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42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단일 상업용부동산 대출 410만달러가 이자 미계상(nonaccrual) 상태로 전환된 탓이며 해당 대출은 현재 해결 절차가 진행 중으로 2026년 2분기까지 전액 상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은행측이 설명했다. 이처럼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실제 손실률은 낮은 편으로 전반적인 자산건전성은 안정적으로 평가된다.

오픈뱅크의 1분기 실적은 ▲대출·예금 성장 ▲비용 효율 개선 ▲비이자수익 확대가 맞물리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순이자마진 하락은 금리 환경 변화에 따른 구조적 부담으로, 향후 수익성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픈뱅크 오상교 행장은 “우리의 강점과 회복력을 보여주는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대출과 예금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했으며, 대출 매각 이익 확대에 따른 비이자수익 증가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라며 “순상각 규모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자산건전성 역시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 탄탄한 자본 기반을 바탕으로 2026년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충분한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실적 발표와 더불어 OP뱅콥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14센트의 1분기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지급한 배당금 12센트보다 17% 가량 인상된 것이다. 이번 배당은 5월 8일 영업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등록된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며, 실제 지급일은 5월 22일이다. 황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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