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작권은 군사주권의 핵심…국회 밖으로 도망간 국민의힘”

“李대통령 유엔총회 기조연설…외교 지평 넓히는 기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한상효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전시작전통제권은 군사 주권의 핵심 중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강력한 자주 국방을 강조했다. 나라가 위험할 때 우리 스스로 지키지 못하고 남에게 의존해야 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독립 국가라고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더 이상 과거의 힘없던 약소국이 아니다”며 “감지, 판단, 공격 모든 단계를 스스로 해내는 첨단 무기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유무인 복합의 스마트 병력 운용을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탄한 방위산업 또한 대한민국 안보를 떠받치고 있는 미래”라며 “강력한 국방 개혁으로 더 이상 다른 나라에 의존하지 않는 강한 나라를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이 대통령의 소망이자 우리 국민의 바람”이라고 했다.

제80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 귀빈실에서 나오면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 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와 미국 상·하원 의원단을 만난다. 23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을 포함한 한국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24일에는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 토의를 주재하며, 25일에는 미국 금융계 인사들과 한국 기업인들을 만나 ‘한국경제설명회(IR) 투자 서밋’ 행사를 진행한 뒤 귀국한다. 한편 이번 일정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은 예정돼 있 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섭 기자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찾아 제80차 유엔(UN)총회 참석차 뉴욕으로 출국하는 이 대통령을 배웅한 것을 언급하며 “이 대통령은 이번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이 내란을 극복하고 아주 빠른 속도로 정상으로 복원됐음을 세계에 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UN 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며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 대한 토의를 대한민국이 주도한다는 것은 그만큼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과 한국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내란의 비극 속에서도 이른 시간에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역할을 인정받게 될 수 있던 것도 모두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이번 총회는 국익 중심 실용외교에 입각해 대한민국 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으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제1야당이라는 국민의힘이 정기국회가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돼 국회 밖으로 도망갔다”며 “민생을 치열하게 고민해도 모자랄 야당의 시간을 스스로 날려 먹고 있다”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장외투쟁이라는 말도 아깝다”며 “신속한 내란 청산을 정치 보복이라 우기는 내란 동조 세력의 장외투쟁에 불과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