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36개 사업에 AI 도입·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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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성 코트라 사장이 22일 ‘코트라 인공지능(AI)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코트라(사장 강경성)는 지난 22일 ‘코트라 인공지능(AI) 전략’을 발표하고, 수출·투자·인재유치 사업을 AI 기반으로 전면 개편하는 3대 전략과 15개 세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해외전시회 정보 제공, 공급망 조기경보, 상담일지 자동화 등 36개 무역·투자 사업에 AI를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정부는 ‘AI 대전환’을 초혁신 선도경제로 도약할 마지막 기회로 보고 국정과제와 경제성장전략, 2026년 예산안 등을 통해 AI 투자를 확대 중이다. 이에 코트라는 지난 7월 강경성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코트라 AI위원회’를 출범시켜 전사 차원의 AI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해 왔다.
위원회를 통해 공개된 3대 추진 전략은 ▷AI 활용 무역·투자 지원체계 개선 ▷국가 AI 생태계 글로벌화 지원 ▷공사 AI 활용 확대다.
첫 번째 전략은 기업들이 실제로 마주하는 수출·투자 현장을 AI 기반으로 재구성하는 것이다. ‘AI 수출비서’는 바이어 발굴과 매칭까지 지원해 기업의 해외 진출 속도를 높인다. 전국 20개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덱스터)는 ‘AI 무역센터’로 전환돼 지역 기업이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을 AI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AI FDI 챗봇’은 법령과 지역 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투자 접근성을 높인다. 아울러 내년부터 3년간 ‘지능형 무역·투자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외 고객이 AI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두 번째 전략은 국내 AI 산업이 세계 시장과 연결될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로를 넓히는 것이다. 미국, 사우디, 태국 등에서 ‘AI 로드쇼’를 열고, CES 등 국제 전시회에서는 국내 스타트업의 현지 안착을 지원한다. 내년에는 글로벌 AI 기업 300여개사가 참가하는 ‘산업 AI 전문 전시회’를 처음 개최해 자율제조, 의료, 인프라 등 협력을 촉진한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레이크’ 구축을 통해 전사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AI 윤리 가이드라인 제정, 가명처리 솔루션 도입 등 AI 윤리 및 정보보안·개인정보보호 강화로 책임 있는 AI 활용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다. 이는 단순한 효율 개선이 아니라, 코트라가 AI를 조직 운영의 표준으로 삼아 공공기관 AI 전환의 모범이 되겠다는 구상이다.
강 사장은 “AI 전략에 따라 무역·투자 지원방식을 AI를 활용해 전면 개편하고, 수출, 인재·투자유치, 정보조사 등 코트라 사업을 총동원해 AI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AI 3대 강국과 수출 1조 달러 달성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무역투자의 AI 대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