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박시은 입양 딸, 전국체전 5위…“장하다”

[진태현 SNS]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입양한 딸 한지혜씨가 전국체전에서 5위를 했다.

19일 진태현은 자신의 SNS에 “우리 지혜가 106회 전국체전에서 작년에 이어 5등”이라며 “장하다. 멋지다. 경험을 많이 하자. 이제 시작이다”라고 적었다.

앞서 진태현은 지난 17일 한지혜가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전에 마라톤 선수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진태현은 이틀 전에도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전에 우리를 ‘엄마, 아빠’라고 불러주는 한지혜가 마라톤 선수로 내일 모레 출전한다. 지혜가 ‘두 분처럼 좋은 어른이 되고 싶어요’라고 했던 말이 기억 난다. 이 친구에게 만큼은 진짜 좋은 어른이 되어주고 싶어서 같이 밥 먹고 챙겨주는 가족이 됐다”며 “비록 친아빠, 엄마는 아니지만 훈련 과정을 늘 지켜보고 함께 밥 먹는 식구로서 끝까지 잘 완주해내길 기도하고 응원한다”고 썼다.

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 [진태현 SNS]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0년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지난 2015년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2019년 대학생 딸 박다비다씨를 입양했으며, 올해 한씨를 포함해 두 딸을 또 입양했다.

진태현은 지난 1월 “한 명은 작년부터, 한 명은 오래전 보육원에서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왔다. 경기도청 엘리트 마라톤 선수와 제주도에서 간호사 준비를 앞둔 미래의 간호사”라며 “아직 법적 입양은 아니다. 법적 절차를 할 수 없는 상황의 친구들도 있어 일단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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