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333개 보석으로 만든 ‘피지’의 매력 [함영훈의 멋·맛·쉼]

피지, 아시아 로드쇼 4일 中 충칭서 개최
‘작은 하와이’·‘남태평양의 보석’ 등 별칭
한국·중국 등 ‘큰 손 관광객’ 유치에 눈독
인천-피지 직항 검토…힐튼 “한류 활용”


피지의 마라마라 비치클럽 전경. [피지관광청]


피지 상공을 날고 있는 피지항공(Fiji Airway) 여객기


피지관광청-피지항공이 중국 충칭에서 ‘아시아 로드쇼’를 열어 한국-피지-중국 간 우정의 한마당을 개최했다. [피지관광청]


[헤럴드경제(충칭)=함영훈 기자] 오세아니아의 거점 국가인 피지(Fiji)공화국은 800여 개 보석들을 남태평양에 뿌려놓았다. 사람이 사는 섬은 333개, 무인도는 500여 곳이다.

‘남태평양의 보석’, ‘작은 하와이’, ‘속세탈출 여행지’로 불리는 피지(1만8270㎢)는 하와이 면적의 2/3 수준, 제주도의 10배 크기다. 공화국에 속한 비티레부·비누아레부·테뷰니·칸다부 섬은 날짜변경선에 걸쳐 있는 등 태평양 한복판에 위치한 독특한 자연 경관과 역동적인 레저 콘텐츠, 안락한 휴양시설 등이 멋진 하모니를 연출한다.

서쪽으로는 호주 북부와 위도가 같고, 남쪽으로는 뉴질랜드, 동쪽으로는 사모아, 통가, 타히티가 있다. 수도는 수바(Suva)로, 이 나라에서 가장 큰 섬인 비티레부섬에 있다.

가볼만한 핵심 여행지로는 ▷천국으로의 도피 속세탈출 여행의 전형 마라마라 비치클럽 ▷피지에서 가장 큰 가족 놀이공원이자 피지의 생태 보호 구역 쿨라 와일드 어드벤처 파크 ▷맹글로브 습지로 만든 인공섬 포트 데나라우 ▷2000여종의 피지 토종 식물들이 있는 산책로 정원 ‘잠자는 거인의 정원’ ▷피지의 해안 내륙 지역의 침식과 해안 모래 언덕 형성 과정의 산물인 시가토카 모래 언덕 ▷피지에서 가장 아름다운 백사장 해변 중 한 곳으로 비티레부 섬에 위치한 나타돌라 비치 ▷비티레부 서쪽 부속열도인 마마누카제도의 비경 등 독특한 생태자원들이다.

“현생에서 천국을 경험해 보아요” 피지 ‘탈속’ 웰니스


아울러 ▷3700년 고고학과 역사자료가 소장 전시되는 피지 박물관 ▷나디 공항 인근 대양주 최대 사원 ‘스리시바 서브라마니야’ 등 인문학 자원도 많다. 빅불라 워터파크 같은 레저시설도 다채롭게 갖춰져 있다.

시차는 한국보다 3시간 빠르며, 허니문·탈속(脫俗) 휴양지로서 아시아 여행객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미지의 세계를 끊임없이 개척해온 ‘노마드 DNA’를 가진 여행자라면 도전해 볼 매력적인 여행지이다.

피지관광청과 피지항공이 한국·중국 등 동아시아 ‘큰 손’ 관광객을 대대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아시아 관광로드쇼’를 세계 최다 인구를 가진 도시 충칭(重慶·중경)에서 개최했다. 지난 4~6일 충칭시 뉴월드호텔에서 진행된 ‘아시아 로드쇼’는 한국 등 아시아 여행사·미디어와 피지 호텔·여행 기업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이아 라야와(Josaia Rayawa) 피지관광청 디렉터


조사이아 라야와(Josaia Rayawa) 피지관광청 디렉터는 “우리의 관광 슬로건인 ‘행복이 가득한 곳 피지’는 아름다운 자연과 진정성 있는 문화,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상징한다. 이번 로드쇼는 이러한 피지의 가치를 한국, 중국 등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면서 “향후 10년간 피지 관광 성장의 핵심 동력은 아시아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자연 속에서의 회복과 자기돌봄이라는 트렌드에 맞춰 개인 맞춤형 체류 경험과 지속가능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세련된 여행감각을 가진 한국과 중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은 피지의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지 직항편이 일본에는 있는데 일본인의 2배 이상 해외여행을 가는 한국에 없는 것은 한국인들이 ‘우정’의 문제로 생각할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투명해역 피지에서의 다이빙


카말 하에르(Kamal Haer) 피지항공 최고 마케팅&세일즈 책임자는 “피지항공은 서비스 품질과 연결편 확대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피지의 접근성을 강화할 것이며 한국, 중국 등 파트너 국가와 다양한 공동 프로모션과 콘텐츠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천과 피지 나디공항을 연결하는 항공노선을 현재 검토 중이며, 취항을 위한 많은 고려사항에 대한 분석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미디어 프리젠테이션을 한 리조트 중 하나인 힐튼 피지비치 리조트&스파의 아리에타 카이세부세부 매니저는 “K-컬쳐 전시와 시연, 중국 청년대상 체험프로그램 등 방문객 국가 문화와 피지 문화가 어우러지는 활동도 다채롭게 펼치고 있다”면서 “요즘 한류가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데, 힐튼 피지의 문화콘텐츠를 풍부하게 하는데 더욱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피지의 붉은 노을


힐튼 피지는 차로 나디 공항에서 20분, 데나라우 마리나에서 2분가량 걸려 교통 편의성이 좋으며, 330개의 객실과 1.5㎞ 길이의 전용 해변을 갖고 있다. 지역문화체험, 액티비티,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 키즈 클럽에서 벌이는 즐거운 해변 게임, 보물찾기 등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피지관광청 조사이아 라야와 디렉터, 빈센트젱 아시아 책임자, 피지항공 한국사무소 최서원 매니저가 함께했다.

한편 피지관광청과 피지항공의 한국 여행사 부문 우수 파트너상은 투어TTL, 영투어, 윤투어, 퍼시픽 아일랜드 홀리데이가 받았으며, 우수 미디어상에서는 헤럴드경제, 트래블데일리, 여행신문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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