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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이 15시 30분 종가 기준 7.7원 오른 1,475.6원을 기록한 2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원/달러 환율 종가(15시30분 기준) 기준 1475.6원을 기록했다. 이는 4월 9일 이후 최고치다.
21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종가대비 4.5원 오른 1472.4원으로 출발한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시초가 기준으로 지난 4월 9일(1484.0원)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데 이어 종가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세를 보이던 뉴욕 증시가 기술주의 급락 속에 하락 반전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커졌고, 이에 원화는 약세 압력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에 엔화 약세 속에서 원/달러 환율은 뉴욕 장에 진입할 때 1469원 수준을 기록했지만, 미국 고용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하방 압력을 받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실업률은 4.4%로 전달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비농업 고용은 11만9000명 증가하면서 시장의 전망치(5만명)를 웃돌았지만, 시장은 실업률이 올랐다는 점에 더 주목했다. 조지 카트람본 DWS 아메리카 픽스드 인컴 헤드는 “실업률 상승은 노동 시장 균형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로 인해 채권 가격이 오르는 결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와 맞물려 장중 1466.30원까지 하락했으나, 뉴욕 증시가 급격히 하락 반전하면서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전환했다. 새벽 1시를 지나면서 뉴욕 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급격히 약세를 보였고,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반전했다.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장 초반 5% 이상 상승했으나, 결국 1%대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며 1472.20원까지 치솟아 야간거래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