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싸움 중 불지른 남편…1명 전신화상

서울 강동구 암사동 지하사무실서 화재
9명 자력 대피, 2명 다쳐 병원 이송


소방대원들이 부상자를 들것에 실어 옮기고 있다. [강동소방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동구 암사동의 한 지하 사무실에서 새벽 시간대 불이 나 2명이 다쳤다. 부부 싸움을 벌이던 중 화가 난 남편이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됐다.

28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6분쯤 강동구 암사동 지하 1층의 한 사무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 직후 소방은 인력 68명과 25대의 장비를 동원해 오전 1시 2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사무실 내부에서 발생한 불은 부부싸움 중 남편의 방화로 인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건물 안에 있던 9명은 자력 대피했고, 지하 1층에서는 6명이 구조됐다.

이 화재로 49세 여성 1명이 전신화상을 입었고, 51세 남성 1명이 2도 화상 등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건물 내부 일부와 컴퓨터, 집기류 등이 타면서 약 3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 관계자는 “추후 조사에서 방화 경위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추가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