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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승연애4 [티빙] |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재탕·삼탕, 욕먹더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이 경쟁적으로 쏟아내는 ‘일반인 연애’ 예능이 비판받는 가운데도 역대급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몇백억원에 달하는 제작비와 회당 3~4억원대 출연료를 감수해야 하는 유명 연예인 대신, 일반인 출연진으로 거둔 ‘가성비’다.
넷플릭스 천하에 고전하고 있는 국내 OTT 티빙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티빙의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 ‘환승연애4’가 공개 7주 연속 1위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그뿐만 아니라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1위를 기록하는 등 ‘재탕, 삼탕’이라는 비판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공개 후 10일간을 기준으로 보면 유료 가입 기여자 수가 시즌1보다 약 530% 증가했다. 시즌2와 시즌3보다는 각각 149%, 7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시즌 가운데 가장 빠른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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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승연애4 [사진, 티빙] |
환승연애 시즌1, 시즌2, 시즌3에 이어 시즌4가 연이어 대박을 내며 티빙의 대표 흥행 지식재산권(IP)으로 올라섰다. 환승연애 시리즈는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나는 독특한 콘셉트로 입소문을 타면서 매회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티빙이 일반인 연애 예능에 공을 들이는 것은 유명 연예인 등장 없이도 낮은 제작비로 이용자 유입에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티빙 관계자는 “‘환승연애’는 티빙의 얼굴이라고 할 정도로 강력한 팬덤과 IP 파워를 지닌 시리즈”라고말했다.
티빙은 ‘환승연애4’, ‘친애하는 X’ 등 화제성 콘텐츠를 앞세워 넷플릭스 추격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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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애하는 X’ [사진, 티빙] |
파격적인 장면과 소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도 지난 11월 6일 공개 이후 2주 연속 티빙 주말 기준 신규유료 가입 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며, 국내에서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진짜 소름 돋는다” “미쳤다” “초대박” 등 시청자들의 폭발적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친애하는 X’는 티빙의 글로벌 첫 진출이다. HBO Max, 일본 디즈니+, 라쿠텐 비키(Viki) 등 주요 OTT 플랫폼에 동시 공개돼 아시아 작품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티빙 오리지널 IP가 글로벌 플랫폼과 협력해 해외 시장에 진출한 성공 사례로 꼽힌다.
티빙은 국내 OTT 2위, 토종 1위이다. 하지만 넷플릭스와의 격차가 크다. 월 이용자가 2배가량 차이가 난다. 넷플릭스는 1400만명대, 티빙은 700만명대다. ‘환승연애4’, ‘친애하는 X’를 앞세워 넷플릭스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