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봉지서 2㎏ 마약 ‘와르르’…40대 남녀, 태국서 밀반입하려다 덜미

과자 봉지에 든 대마초 [전남경찰청]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 마약범죄수사계는 태국 파타야에서 국내로 대마초를 밀반입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A 씨 등 40대 남녀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월28일 태국 파타야에서 대마초 2㎏을 여행용 가방에 넣고 공항을 통해 입국하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상등품 대마초 약 2㎏을 태국 과자봉지로 위장, 속임수를 통해 단속을 피하고자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두 사람을 검거했다. 이어 A 씨 주거지에서 같은 형태로 포장된 1.1㎏의 대마도 추가로 압수할 수 있었다.

경찰이 압수한 대마초 3.1㎏은 시가 6억4000만원 상당이다. 동시에 3200명이 흡입할 수 있는 양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교도소에서 수감 중에도 밀반입 시기와 방법을 공유하는 등 범행을 공모한 지인 B 씨에 대해서도 송치했다.

경찰은 이들이 과거에도 대마초를 밀반입해 국내로 유통했을 가능성을 살펴봐 수사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한편 올해 국경을 오가는 단계에서 적발된 마약이 역대 최대치를 찍으며 관세청이 캄보디아, 라오스, 프랑스 등 10개국과 합동 단속을 강화하는 특별 대책을 내놓았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경단계에서 적발된 마약 규모는 2913㎏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배로 급증,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마약 ‘출발지’ 상위 10개국으로 합동 단속을 강화하고, 이른바 ‘마약판 코리안 데스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양국 국경에 세관 직원을 상호 파견해 우범 화물·여행자를 집중 검사해 이중으로 마약 차단망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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