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공공보건국이 최근 주민 17만1천명의 의료 부채 3억 6300만달러를 탕감했다고 밝혔다.
LA 카운티가 도입한 의료 부채 탕감 시스템의 일환인 이번 부채 청산은 당사자의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시행된다.
이번 부채 청산은 LA 카운티가 비영리 단체 언두메디컬 뎁트(Undue medial debt)와 손잡고 LA카운티 내 병원 및 의료 기관이 가진 저소득층의 채무를 액면가 대비 낮은 가격에 인수해 이를 처리하는 방식이다.신청자격은 가구 소득이 연방 빈곤선 400%이하거나 의료 부채가 연소득의 5%를 넘기는 경우다.
부채가 청산되면 수혜자에게는 LA카운티가 의료 부채 청산을 인증하는 서한을 발송한다.
한편 LA 카운티는 앞으로도 약 3만9천명이 가진 1억 800만달러의 부채를 처리해 최종 5억달러의 부채 탕감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LA 카운티 내 의료 부채인 29억달러의 약 20%에 해당하는 수치다. 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