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여 학원망에 안내문 제작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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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이수지가 대치맘을 패러디하고 있는 모습. [‘핫이슈지’ 갈무리]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가 불법 주·정차 상습 구역이란 오명을 벗을 지 관심을 모은다. 단속에 한계를 느낀 강남구 등 관계기관이 아이를 승용차에 태워 학원에 직접 데려다 주는 ‘라이딩’ 부모들을 대상으로 ‘승용차 이용하지 않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해서다. 다만 실효성이 있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대치동 학원가의 주차·교통 혼잡 문제를 해소하고자 수서경찰서,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강남보습학원연합회와 함께 ‘등·하원시 승용차 이용하지 않기’ 캠페인에 나섰다고 밝혔다.
대치동 학원가는 삼성로, 도곡로, 영동대로 일대에 1400여개 학원이 밀집해 있어 등·하원 시간대 혼잡이 집중되는 곳이다. 학생을 데리러 온 학부모 차량이 도로에 주정차하면서 늘상 정체가 빚어진다.
구에 따르면 4개 기관은 올해 초부터 매일 밤 계도 중심의 단속을 벌였다. 월 1회 경찰서와 합동 단속도 벌였지만, 혼잡과 불법 주정차를 완전히 뿌리뽑진 못했다. 이에 근본적인 인식 개선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먼저 지난 4일 학부모와 학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등·하원 시 승용차 이용하지 않기’ 공동 안내문을 제작·배포했다.
이후 4개 기관은 역할을 분담해 캠페인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강남구와 수서경찰서는 교통안전 단속 및 캠페인 현장에서 운전자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안내문을 직접 홍보한다.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관련 내용을 관내 97개교 가정통신문에 게재해 학부모에게 전달한다. 강남보습학원연합회는 대치동 학원가를 중심으로 1400여개 학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내문을 배포한다
앞서 구는 지난 6월 학원가 일대 버스정류장 6곳에 주정차 금지 표지판을 설치하고, 운전자가 주정차 금지 구역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노면에 표시를 칠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형학원 외에 셔틀을 운행하는 학원이 적은 현실에 본격적인 한파까지 닥치면서 캠페인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지는 의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