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와 계약 고집하는 워너브러더스에
파라마운트 CEO 부친 ‘오라클 창업주’ 엘리슨 “404억달러 개인 보증”
인수전 투입키로 한 가족 신탁 자산도 이전 방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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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이자 회장이 아들인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최고경영자(CEO)가 도전하는 워너브러더스 인수전 지원을 위해 404억달러의 개인 보증을 제공하겠다 제안했다.[AFP] |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세계 부호 순위 3위로 꼽히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이자 회장이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 인수전에 뛰어든 아들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 최고경영자(CEO) 지원을 위해 404억달러(약 59조8000억원)의 개인 보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파라마운트는 22일(현지시간) 공개 성명을 통해 엘리슨 회장이 “이번 인수자금 조달과 파라마운트를 상대로 한 모든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 취소 불가능한 개인 보증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파라마운트의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의구심을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다. 워너브러더스는 넷플릭스에 스튜디오(영화 제작) 사업과 HBO맥스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부를 주당 27.75달러에 매각하기로 지난 5일 계약했으나, 인수전에서 밀린 파라마운트가 8일 적대적 인수를 선언하며 공개매수에 나섰다.
파라마운트는 워너브러더스의 사업군 전체를 주당 30달러에 현금으로 매수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럼에도 워너브러더스는 16일 넷플릭스와의 계약을 고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워너브러더스가 파라마운트의 제안에 기울지 않은 것은 자금조달 능력이 의심스럽다는 이유에서였다. 파라마운트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의 국부펀드와 트럼프 맏사위 제러드 쿠슈너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지만 이내 쿠슈너는 발을 빼기도 했다.
이에 엘리슨 회장은 오라클 주식회사의 성명을 통해 파라마운트 인수 제안 및 파라마운트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에 404억달러 규모의 자기자본 조달에 대한 취소 불가능한 개인 보증을 제공한다 밝혔다. 또 엘리슨은 거래가 진행되는 동안 가족신탁을 해지하지 않고 자산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오라클은 엘리슨 가족 신탁이 약 11억6000만주의 오라클 보통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라마운트는 규제 당국이 요구하는 계약 파기 위약금을 기존에 제시했던 50억달러(약 7조4000억원)에서 58억달러(약 8조5000억원)로 인상하겠다고 제안했다. 워너 브라더스는 넷플릭스와의 인수 계약을 파기할 경우 넷플릭스에 위약금 28억달러(약 4조원)를 지불해야 한다.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CEO는 이날 “우리는 워너브러더스 인수를 위한 의지를 반복적으로 입증해 왔다”며 “우리의 완전한 자금 조달이 보증된 전액 현금 제안은 워너브러더스의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최상의 선택지로서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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