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전쟁 평화협정 논의에 속도…마크롱 “1월초 파리서 ‘의지의 연합’ 우크라 안전보장 논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자예드 군사도시 내 제5기갑기병연대 기지 인근에서 진행된 부대 기동 훈련 중 르클레르 전차 앞에 서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AFP]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러우전쟁을 종식시킬 평화협정에 대한 논의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의지의 연합’ 국가들이 다음달 초에 파리에서 모여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이렇게 밝히면서 “각 회원국의 구체적 기여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의지의 연합’은 총 35개국이 참여하는 우크라이나 지원 그룹이다. 이 연합은 러우전쟁에서 미국이 러시아의 입장에 경도돼 우크라이나의 동부 영토 포기 등을 담은 평화구상을 제안했을 때 이에 제동을 걸었다. 이후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입장을 조율하며 새로운 20개의 평화조항을 세우는데 기여했다. 미국은 여기에 회원국이 아니라 파트너국으로 참가하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2시간 넘게 통화한 데 이어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자택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대해 양자회담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후 유럽 주요국 정상들과 통화하고 회담 결과를 공유했다.

아울러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후 엑스에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유럽 정상들을 다음달 워싱턴 D.C.로 초청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뜻을 같이했다”라며 “우크라이나는 평화에 준비돼 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평화 프레임워크의 모든 측면을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했고, 중요한 결과를 달성했다”고 소개한 뒤 “우리는 또한 추가적 조치의 순서 배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회담 이후 진행한 공동 브리핑에서는 영토 문제에 대해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상당 부분 이견을 좁혔다고 전해졌다. 자포리자 원전 문제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와 미국 간 이견이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 우크라이나가 회담을 거듭하며 종전안을 다듬어나가면서, 러시아의 답변만 남은 상태가 됐다.

☞ 헤럴드경제신문 국제부가 1분 만에 훑어보는 트럼프 이슈를 매일 배달합니다. URL를 복사해서 주소창에 붙여넣기 한 후 ‘구독’하시면 됩니다. ‘트럼프를 알아야 세계를 압니다.’
https://1day1trump.stibee.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