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효과에 HEV 라인업 추가 긍정 효과
HEV, 판매량 전체의 61% 이상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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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올 뉴 팰리세이드’ 외관 [현대차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주도 아래 현대차가 실행 중인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 플래그십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팰리세이드가 연비효율을 대폭 개선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면서 역대 최대 판매를 달성한 것.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팰리세이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19만2285대가 판매됐다. 이는 이전 최다 판매량인 지난 2023년의 16만6622대를 넘어선 수치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 호조세를 견인했다.
지난 2018년 처음 출시된 팰리세이드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첨단 사양을 갖춰 ▷2019년 10만7514대 ▷2020년 15만7133대 ▷2021년 15만7688대로 지속 증가해 현대차의 대표 SUV로 자리잡았다.
2022년에는 15만1427대로 소폭 감소했으나 현대차가 2022년 첫 부분변경 모델 ‘더 뉴 팰리세이드’를 출시하며 2023년에 전년 대비 10% 늘어난 16만6622대 팔렸다.
팰리세이드는 지난해에도 연간 16만5745대가 팔리며 2년 연속 16만 대 이상을 판매돼 스테디 셀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올해는 현대차가 2018년 처음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출시해 국내외에서 두루 인기를 얻었다. 올해 11월까지 국내에서 5만5291대, 해외에서는 13만6994대가 팔려 처음으로 연간 글로벌 판매량이 20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팰리세이드는 해외의 경우 미국을 중심으로 판매 중이다. 팰리세이드의 미국 판매량은 2019년 출시 이후 올해 11월까지 59만2425대를 기록해 팰리세이드의 누적 해외 판매량(76만1927대)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팰리세이드의 인기 요인으로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신차 효과와 함께 친환경차 라인업의 대세로 자리잡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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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엽(왼쪽부터)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글로벌디자인본부장) 겸 CCO(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 사장, 올라비시 보일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제품기획 및 모빌리티 전략담당 Senior Vice President,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CEO가 ‘2025 뉴욕 국제 오토쇼’ 현대차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넉넉한 실내 공간성에 3열 공간 기반의 7인승 및 9인승 모델로 구성되며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최초 적용해 2.5 터보 가솔린과 2.5 터보 하이브리드 2개의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E-라이드’, ‘E-핸들링’ 등 구동모터를 활용한 주행특화 기술을 적용해 주행성능을 향상시켰고 실내 V2L과 스테이 모드 등의 기능을 추가해 전기차에서 누릴 수 있었던 EV 특화 편의 기술을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적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1~11월 팰리세이드의 국내 판매량 5만5291대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이 3만 3,862대로 61% 이상을 차지하며 해외에서도 2만대 이상 팔려 핵심 라인업으로 자리잡았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전기차 수요 정체의 반사이익이 집중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라인업을 2030년까지 엔트리부터 중형, 대형, 럭셔리를 포함해 18개로 확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는 여가 활동의 증가와 넓은 실내 공간에 대한 니즈 확대로 현대차의 대표 SUV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높은 연비와 우수한 성능을 갖춘 하이브리드 모델이 팰리세이드의 판매량 상승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완성차 업계에서는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글로벌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오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한 방침을 사실상 철회하는 등 전동화 전환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이 같은 변화가 현대차와 기아 양사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미국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3만6172대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무려 49% 증가했다. 유럽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은 2794대로 전기차 모델(2481대)을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