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분기 기준 미 대형 은행들의 초과인출 수수료(Over draft) 수익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과인출 수수료(평균 기준)가 지난 2024년 건당 35달러에서 지난해 26.77달러로 낮아졌음에도 수익은 증가한 것이다.
은행별로는 전 세계 최대 은행인 JP모건 체이스가 전년 7억 5천700만달러에서 8억 1천500만달러로 늘어난 것을 시작으로 PNC가 1억9천100만달러에서 2억500만달러로, TD뱅크는 1억6천700만 달러에서 1억9천만달러로, US 뱅크도 1억6천600만달러가 1억 7천700만달러까지 증가했다. 시티즌스 뱅크 역시 7천700만달러에서 9천만달러로 늘며 1억달러에 육박했다.
초과 인출 수수료 증가에 대해 은행들은 “소비자들이 지출을 늘린데 따른 결과”라며 “미 전체로는 초과 인출 수수료 수익이 매년 감소 추세다”고 설명했다.
미 은행들의 초과인출 수수료는 팬데믹 직전인 2019년 119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22년과 2023년 58억달러까지 감소한 바 있다.
반면 소비자 보호 단체들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은행들이 미국 연방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의 수수료 인하 권고를 잘 지키지 않거나 일부 소비자에 대해서는 오히려 수수료를 올리며 수익을 늘리고 있다”라며 “물가 상승폭이 큰 상황에서 초과 인출 수수료에 대한 제한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최한승 기자



